문화를 사랑한 사랑♥ (열다섯 번째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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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-08-19 15:37 조회7,668회관련링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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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:) 한사랑 병원입니다.
문화를 사랑한 사랑 열다섯 번째 시간에는
고백이 담긴 시 한편 소개해드리겠습니다.
박옥위 시인의 ‘그릇’입니다.
<그릇>
뜻하시면 그냥 비어있게 해 주십시오
아니면 조금 부족한 듯 채워주십시오
도공이 빚어놓은 채, 빈 그릇입니다
이제 써주십시오 당신의 그릇으로
그 손길 그 향기에 알맞은 그릇으로
당신의 사랑을 담을 지금 빈 그릇입니다
가난한 식탁에 올려질 밥그릇이거나
목마른 나그네의 물그릇이면 충분합니다
그 뒷날 금간 가슴엔 풀꽃 놓아 주십시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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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사랑 병원은 환우분들의 온전한 회복이면 충분합니다.
저희들의 빈 그릇을 채워주세요 :)
한사랑합니다♥