만약 세상에 자신의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나의 곁에 있다면 이 세상은 참으로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평화로울 것이다.

저 멀리 있는 하늘이 아닌 여기 또는 저기가 아닌 우리 가까이 우리 가운데 사랑과 평화로움이 있다는 것을 너무나도 긴 세월이 흐른 뒤 알게 됐다.

흘러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보면 술로 인하여 많은 것을 잃었다.

신뢰는 사람 마음의 에너지다. 신뢰가 사라지면 마음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고 세상에 고통과 의심과 분쟁을 내놓게 된다.

마음이 병든 사람이란 곧 자기 자신과 세상에 신뢰를 잃은 사람이 아닐까 생각한다.

만약 이 세상에 종말이 있다면, 사람들이 모두 신뢰를 잃었을 것이다.

앞으로 자신 안의 진정한 욕구를 알아차리는 것이 진정한 내 삶의 시작이고 자신 안의 진정한 욕구를 실현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완성이다.

자신의 욕구조차 무엇인지 모른다면, 인행도 사랑도 길을 잃고 헤맬 수 밖에 없다.

자기 자신을 올바로 세우기 못한 채 나의 부족함을 채워 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면 그 삶은 행복하기 어렵다.

상대방 역시 내가 속았다고 느낄 때가 반드시 오기 때문이다.

그래서 먼저 나를 찾고, 나를 세우고, 나 자신으로 충분해지는 것이 우선이다.

앞으로 꾸준한 노력으로 진정한 나의 삶을 살아가고 싶다.